풍력 발전 관련주들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15분 현재 단조업체인 평산이 전 거래일보다 9.07% 오른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용현BM(4.53%), 태웅(5.19%), 현진소재(4.86%), 유니슨(3.85%)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피팅업체인 성광벤드(4.63%), 태광(3.04%)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주가 수준 매력이 돋보이며 관련주들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락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털(내재가치)상의 개선 요인상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이날 상승에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풍력 발전 관련 관련주들의 주가가 단기에 과도하게 하락했고, 이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 실적 우려로 하락했지만 장기 성장성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