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株들이 건화물운임지수(BDI)가 3500선에 안착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54분 현재 대한해운이 전 거래일보다 2.06% 오른 5만94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 STX팬오션현대상선, 흥아해운 등도 1-2%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BDI는 지난 17일 3542를 기록, 전날에 이어 35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벌크 해운운임이 3500선을 회복했고, 특히 강재와 곡물 등을 운송하는 소형 벌크선박 운임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상장 해운사들의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