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0일 휴비츠에 대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연우 연구원은 "휴비츠의 2분기 실적은 내수 판매의 회복으로 지난해보다 급증했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7억원, 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77%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말 이후 정체됐던 내수 판매가 경기 회복세로 늘어났다는 것. 일본 경쟁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수출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을 전했다.

그는 "휴비츠는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되더라도 관세 인하 등의 효과로 가격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며 "VGX인터내셔널의 전환사채(CB) 만기 회수로 외환차익이 발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