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정부의 내국인 카지노 허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만86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경남과 전남 등 2곳에 내국인 카지노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 16일 보도됐지만 즉각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며 "따라서 이 같은 내용이 강원랜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카지노 설립을 원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너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강원랜드 외에 추가로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은 지난 16일 기획재정부가 경남권과 전남권 2곳에 내외국인이 모두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주가는 지난 17일 한때 5%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