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사들였던 녹색 관련주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들어 2차전지 관련주로 주목받는 LG화학과 삼성SDI의 주식을 각각 15만여주,37만여주 매도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의 LG화학 지분율은 11.4%에서 10.9%로, 삼성SDI 지분율은 10.4%에서 10.1%로 낮아졌다.

미래에셋은 또 지난달까지 보유 지분을 14.2%까지 높였던 현진소재에 대해서도 이달 들어서는 줄곧 매도해 모두 17만여주를 처분, 지분율을 13.0%로 낮아졌다. SKC의 지분율도 13.1%에서 11.3%로 크게 축소했다.

미래에셋은 이 밖에 시장에서 미래에셋 관련주로 꼽히는 서울반도체 주식을 이달 2일 이후부터 16만여주 정리했고,소디프신소재도 2만여주 팔았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