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7월 넷째 주(7월20일~24일)에 회사채가 총 38건 1조2005억원 발행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이번 주(7월13일~17일) 발행계획인 9건 3430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9건이 증가하고 발행금액은 8575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대우증권 등이 주관하는 STX조선해양 12회차 1800억원이발행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5월29일 일반 회사채 2200억원 발행에 이어 두 달이 안돼 18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게 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27.51대1을 기록했다

주식관련사채 중에서는 지난 3월19일 발행된 기아자동차의 BW(4000억원)와 6월5일 발행된 대한전선의 BW(35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롯데칠성음료 33회차는 올들어 5번째로 발행되는 외화표시채권이다. 롯데계열사 중 롯데쇼핑, 롯데제과에 이어 엔화표시채권 100억엔을 발행하기로 했다.

채권종류별로는무보증 일반 회사채가 6건 4200억원, 금융채 2건 800억원, 주식관련사채 3건 2100억원, 외화표시채권 1건 1375억원, 자산담보부채권(ABS) 26건 3530억원 등이 발행될 예정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1조1009억원, 시설자금 32억원, 차환자금 960억원, 기타 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