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화학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흐름을 보이던 이들 종목은 전날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대비 700원(2.01%) 상승한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상승세다. DSK, JP모건, CS 등 외국계 금융사 창구를 통한 매수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LG화학도 나흘째 오르고 있다. 전날대비 4500원(3.25%)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회사인 LG는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호전과 주가상승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다. 같은시간 6만3700원으로 전날보다 1300원(2.08%) 오른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2분기의 깜짝실적과 더불어 3분기 이후에도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실적기대감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요증권사들도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과 더불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을 비롯해 JP모건도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가 패널 가격 급등에 힘입어 당분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905억원과 217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에 대해서도 굿모닝신한증권, KTB투자증권, 신영증권, 동부증권, 한화증권, 대우증권 등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LG화학은 2분기 매출액이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이 5630억원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평균치인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4613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