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118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제품 판매량의 증가와 제품에 투입되는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라 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 3분기는 국제 철강가격 상승과 점진적인 제품 판매량 증가로 2분기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약 100% 정도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제철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802억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