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해 원외처방액 급증으로 제약사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중 원외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7451억원으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제약사들의 실적회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회사별 원외처방액은 동아제약종근당이 40%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대웅제약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0%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다만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가 제약사, 도매상, 요양기관으로 확대되고 있고 약가인하와 처벌규정 강화 등 각종 정책이 쏟아지면서 이에 따른 제약사들의 실적 향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리베이트 규제 강화에 따른 제약사들의 실적 향방은 오리무중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