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광주신세계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면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1만3000원에서 15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광주신세계는 수도권보다 소비여력이 낮은 지역상권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경기침체 속에서도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와 6.7%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민 연구원은 특히 경쟁강도가 높은 광주지역 할인점 상권에서 광주신세계 마트부문의 총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소비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도 매출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판관비의 효율화와 영업외수지 개선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1100억원에 이르는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도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