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14만원을 가볍게 돌파해 전날보다 6000원(4.41%) 오른 14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4.5% 떨어지며 지난 5월6일 이후 처음으로 13만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50만주가 넘는 스톡옵션 물량 부담과 중국발 '아이온' 흥행부진 루머 등의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일주일 간 엔씨소프트 주가는 무려 26%나 굴러떨어진 상태.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급락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여전히 엔씨소프트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이 한국, 중국에 이어 일본, 대만에서의 흥행 여부를 이미 확인시켜줬고,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전날 13만원대까지 떨어진 엔씨소프트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매수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