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세의 마무리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5일 "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두 달 연속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매물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박스권을 형성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5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코스닥 종목별로 이미 상당한 수준의 조정을 받은 상황인데,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인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밀려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최근 수급 여건을 고려했을때 단기 바닥권 형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물을 쏟아낸 6월부터 전일까지 6496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올 들어 5월까지 매수했던 금액과 불과 400억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처분해야 할 물량은 이미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고 IT기업의 실적 호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이 선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과열 해소도 어느정도 진행돼 추가적인 하락 수준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