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합금 계열의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인 대창공업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올 2분기에 100억원을 웃도는 파생상품 거래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실적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창공업은 14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전날대비 14.88% 급등한 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급반등이다.

대창공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에 파생상품 거래이익이 약 2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통화옵션 및 선물(선도)거래 등으로 80억원 가까이 손실을 입었었다. 그런데 2분기에만 107억원 가량의 파생상품 거래이익이 발생한 것.

대창공업 관계자는 "환율이 하락한 동시에 LME 시세도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