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수혜 기대로 급등했던 수입육 유통업체들이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14일 오전 9시41분 현재 수입육 사업을 하는 이네트는 전 거래일보다 6.25% 내린 225원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비상장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일사료가 6.84% 급락하고 있고, 수입육 유통업체인 케이알푸드앤컴퍼니 지분을 보유한 한미창투 역시 6.35%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FTA 체결에 따른 수입육 교역량 증가와 관세 인하 등이 부각되면서 이네트와 한일사료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한미창투도 6.78%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돼지고기 관세 철폐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 등에 비춰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 불안한 시장 상황 등이 이날 주가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