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부품주들이 에릭슨의 15억달러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대표적인 수혜주로 지목받은 에이스안테나는 6980원으로 상한가다.

이노와이어도 9%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케이엠더블유도 각각 7%, 5%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스웨덴 정보통신 기업인 에릭슨은 국내에 앞으로 향후 5년간 15억달러, 약 2조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4G(세대) LTE(롱텀에볼루션· Long Term Evolution)의 R&D(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릭슨의 국내투자 대표수혜주로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에이스안테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업체들은 에릭슨의 오랜 파트너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전략적 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케이엠더블유, 이노와이어리스 등도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4G 시장의 조기 활성화 가능성과 글로벌 업체로의 납품 가능성이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