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및 응용제품 생산업체인 엔하이테크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상승하고 있다.

LED 조명 매출 가시화로 올해 실적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하이테크는 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대비 6.15% 급등한 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1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엔하이테크의 탐방보고서에서 "2009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17.5%와 156.1% 증가한 524억원과 47억2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1% 늘어난 42억6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영업마진이 이처럼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1분기에 5억원에 불과했던 LED 조명 매출이 2분기에 3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것.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발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2.8% 수준에 불과했던 LED 조명 매출비중은 올해 25.8%까지 증가하며 매출과 이익개선 모두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게이츠, 맥스엘이디 등의 고객사를 통해 샤프, 하네다공항, NHK 방송국 등에 엔하이테크의 캐노피등 및 LED 형광등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