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역외 선물시장에서 미국 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오르며 1300원대를 넘어섰다.

14일 미국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5원이 급등한 1306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 1315원보다는 9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주의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5.16p 급등한 8331.68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7.18p 상승한 1793.21을 나타냈고, S&P500지수도 21.92p 오른 901.05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달러화는 모처럼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 8시38분 현재 달러엔 전거래일보다 0.55엔 상승한 93.11엔을 나타내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0.0060달러 오른 1.400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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