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대웅제약에 대해 하반기에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3월결산인 대웅제약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환율영향에 따른 원가부담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448억원을 기록한다는 것.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16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2008년말부터 주요제품의 공급가 인하와 환손실에 대한 원가보전 등의 노력으로 1분기에 약 40억원의 원가 개선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다시말해 실제 환율 상승분 보다는 원가 상승폭을 상당히 축소시켰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원가부담 해소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3144억원, 영업이익은 186.6% 증가한 345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