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이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관련주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순진 차장은 10일 개장 초반 누리텔레콤 3000주와 보성파워텍 2만주를 잇달아 매수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개막한 선진 8개국(G8) 확대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스마트 그리드 선도국가로 선정되자 관련주로 묶여 이날 급등했다. 누리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보성파워텍도 14% 넘게 올랐다.

이 차장은 또 LCD(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유닛(BLU) 부품소재 기업 엘앤에프 1500주도 샀다. 엘엔에프 주가는 올 들어 실적 개선 기대로 인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실적 대비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1일을 정점으로 현재 50% 가량 떨어진 상태다.

대회 2위를 달리고 있는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삼성지점 부장도 이날 엘앤에프 1000주를 더 사 이 종목 잔고를 2000주로 늘렸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인프라웨어와 LED(발광다이오드) 업체 에프밸리를 신규 매수했다. 보유 중이던 용현BM 1000주는 매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