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프로젝트 차세대 디스플레이분야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엔유는 10일 오후 1시41분 현재 전날대비 5.15% 오른 1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엔유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스마트프로젝트 차세대 디스플레이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5.5세대급 대면적5.5세대급 수직형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 장비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정부지원금액은 35억원이다.

증착 장비는 대당 100억원이 넘는 고가 장비다.

에스엔유는 지난 1월 AMOLED, 태양전지 장비사인 에이엔에스를 인수 합병, LCD용 검사장비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증시전문가들도 에스엔유를 AMOLED 증착 장비 국산화의 잠재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AOLED 증착 장비 국산화를 위해 연구 개발 중"이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추가 증설 투자시 양산용 장비 납품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일본 경쟁사가 납품했으며, 증착 장비는 국산화 의지가 높은 장비로, 앞으로 에스엔유의 수혜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