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0일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중국·홍콩·한국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대만은 조금 오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04%) 내린 9287.4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격이 달러 대비 93엔대를 기록하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세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환율에 의한 손익분기점을 95엔으로 보는 수출 기업이 많아 수익성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출주들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기술주인 도시바가 0.8%, 캐논이 0.7% 상승했다. 자동차주인 혼다가 0.8%, 도요타가 0.2% 닛산이 0.1% 올랐다.

강보합으로 개장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11시25분 현재 0.36% 내린 3112.4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41% 하락한 1만7717.21을 나타내고 있고, 한국 코스피 지수 역시 0.69% 내린 1421.06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만이 6760.89로 0.19%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