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3.6원이 하락한 1275.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으로 전날보다 3원이 내린 12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273.7원의 장중 저점을 확인한 환율은 1273~1275원선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지만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아 이날 환율은 12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0.69p 내린 1430.20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3.03p 하락한 499.77로 500선이 무너진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돕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과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4.76p 상승한 8183.1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38p 상승한 1752.55를 나타냈고, S&P500지수는 3.12p 오른 882.68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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