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변 상황이 좋다. 긍정적인 경기지표와 저금리 정책 등을 비롯해 수급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게다가 지수가 이날 장중에 전고점(1435, 5월20일 종가기준)을 돌파, 지루했던 박스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의 '어닝시즌'이 시작됐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했고, 다행히 당초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성적표를 내놨다.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앞으로도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이에 외국계투자자들도 일부 실적개선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주 가장 불확실한 요인으로 꼽혔던 옵션만기가 별다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지나갔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분명한 호재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수의 박스권 흐름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을 확실하게 돌파한다면 박스권을 탈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2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전기전자(IT) 업체들의 실적이 전기 및 전년대비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인수합병(M&A)관련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