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이사 이재원, www.suprema.co.kr)가 멕시코 육군에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공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슈프리마에 따르면 멕시코 육군은 우발적인 군사사고 방지책으로 군병력들의 지문DB를 수집해 AFIS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해 군범죄자 관리 및 주요 군사시설의 접근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슈프리마는 글로벌 경쟁사인 CrossMatch(크로스매치)사와 치열한 입찰경쟁을 벌여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연내에 본인확인용 지문 채취장비인 RealScan-D(리얼스캔-디) 553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공급권을 따내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품은 출입국관리, 전자여권 심사, 전자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확인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