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기업 ㈜지앤알(대표이사 최오진)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이어 이스라엘에도 진출한다.

지앤알은 8일 이스라엘 나티피셔 컨설팅(NATIFISHER CONSULTING), ㈜코렉스솔라와 이스라엘 및 중동지역에 20MW(누계기준) 태양광발전시스템 시공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력에는 이스라엘 및 중동 지역에서 시작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차액 지원제도와 더불어, 이스라엘 현지의 프로젝트 개발 및 중견 건설 회사와의 해외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스라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발전차액제도관련 협업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지앤알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비즈니스 특성상 외국기업이 현지에서의 직접적인 사업이 어려운 상태여서 3사간 협업을 통한 우회 진입으로 초기 이스라엘 및 중동시장 점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 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은 현재까지 지붕형 50kw 미만까지는 와트당 57센트의 발전차액을 주고 있으며 대규모 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발표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스라엘 현지 법인을 통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중.대형 및 지붕형 발전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