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확대에 1410선대로 밀려났다.

8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76포인트(1.40%) 내린 1414.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 증시가 미국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낙폭 축소를 시도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만 투자주체별 매매공방이 지속되면서 1420선대를 유지했다. 아시아 증시 약세와 함께 외국인, 기관의 매물 증대에 1410선대로 미끄러졌다.

외국인이 985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이 124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128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포스코, LG전자,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SK텔레콤, KT 등은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