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 속에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주들도 동반 강세다.

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중국식품포장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3노드디지탈과 중국원양자원이 각각 4.71%, 4.25% 급등세다.

화풍집단KDR과 차이나그레이트도 각각 3.40%, 2.52% 오르고 있다. 코웰이홀딩스도 1.50% 상승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1.18% 상승한 3124.67로 마감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1년여만에 3100선을 돌파했다.

지난 한달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3%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조용찬 한화증권 중국EM분석팀장은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을 완화기조로 유지하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10조위안의 자금이 풀릴 것"이라며 "이 막대한 자금 중 30%는 주식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규유입자금이 하반기에 증시에 들어온다면 주가가 한단계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7월15일 이후 중국 고속도로공사 등 신규물량이 증시에 쏟아지고 계절적으로 7월 신규대출이 줄어드는 시기를 맞아 지금까지와 같은 급등세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