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이 화물 부문의 회복 지연과 신종플루로 인한 여객운송 수요 감소로 2분기에 34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대한항공이 2분기에 매출액은 2조1038억원, 영업이익은 347억원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득수준 감소와 환율 상승으로 항공운송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신종플루라는 악재가 생겼기 때문에 예상보다 펀더멘탈의 회복이 느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