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7일 GS홈쇼핑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6만9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GS홈쇼핑은 2분기에 판촉비 과다지출, 송출수수료 추가 인상분 등 비용요인이 발생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7~8% 감소한 2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GS홈쇼핑은 최근 프로모션 비용지출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익성이 고려되지 않고 시장점유율(M/S) 1위를 고수하기 위한 취급고 확대전략은 무리라는 것. 국내 유통시장이 성장기를 지나 이미 성숙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외형만을 확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꼬집었다.

그는 "GS홈쇼핑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가 추가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프로모션 확대로 비용부담이 많아져 단기적으로 상승요인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