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의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ELW 거래대금은 1조507억원으로 지난 2005년 12월 ELW 시장을 개설한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를 기록했다.

당시의 210억원과 비교하면 약 50배에 이르는 규모다.

ELW란 미리 정한 시기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콜.Call) 또는 매도(풋.Put)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방식이다.

ELW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006년 1천852억원, 2007년 2천757억원, 지난해 3천846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 1월 4천526억원, 2월 5천422억원, 3월 6천147억원, 4월 8천435억원, 5월 6천725억원, 지난달 7천297억원, 7월(1~6일) 9천86억원으로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

거래량도 이달 들어 하루평균 19억1천만 증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거래소는 올해 코스피지수가 상승 추세로 돌아선 가운데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ELW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