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는 6일 이건산업의 기업 및 제60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B-'로 신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정평가는 이번 등급 평가에 대해 "건설경기 변동에 민감한 사업 구조와 원자재의 높은 해외 의존도,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채무 부담 등의 부정적 요인과 마루 사업 추가 등에 따른 사업구조 개선 가능성, 자체 조림지를 통한 원목 조달 능력 등의 긍정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건산업의 지난해 말 기준 외화부채가 949억원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재무위험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한신정평가는 지적했다. 다만 목재 무역업 축소 계획 등으로 외화부채의 88.4%를 차지하는 달러(USD) 유산스가 지난해 말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 변동 관련 위험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 3일 한국기업평가는 이건산업의 제60회 BW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한 바 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