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증시 흐름에 따라 장중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3일보다 0.4원 내린 1265.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별다른 재료 없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증시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정보 당국의 한 소식통이 "북한의 강남1호에 AK-47 소총과 휴대용 로켓발사기 등 군수물자가 실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특별한 리스크로 작용하진 못했다.

환율은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 여파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전거래일보다 8원 오른 12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시작가를 고점으로 두고 상승폭을 서서히 줄였다.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하락반전해 1260원대 중반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소폭 줄이면서 환율은 다시 반등했으나 순매도세를 기록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1266원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오전장 내내 상승과 하락의 반전을 거듭한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자 오름폭을 늘려 장중 1270원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다시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1260원대 중반으로 내려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11p 상승한 1427.15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4.18p 오른 506.0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67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환율하락을 돕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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