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들의 선전에 연중고점 돌파를 시도하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줄였다.

6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0.15%) 오른 1422.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주가 부담감에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추정치를 발표하면서 1430선을 돌파하는 등 연중 고점에 바짝 다가갔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외국인이 132억원, 기관이 3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360억원 이상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5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이 3% 가량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은행이 2%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건설, 보험, 금융, 전기가스 등이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4.33%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1조원에서 33조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IT주들이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