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LG생명과학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높였다고 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LG생명과학의 수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43%에 달하고, 바이오 시밀러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환율 변동과 약가 인하 등의 외부변수에 상대적으로 적게 노출됐다"며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 내수 및 정밀화학 사업 분야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성장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신약 승인을 받은 데 비춰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 연구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해외 제약업체로의 기술 수출 등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한신평은 "LG생명과학이 영업활동창출현금을 통해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자금 소요를 대부분 자체 충당하는 우수한 현금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차입금을 웃도는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