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상장된 농산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농산물 특별자산(농산물-파생재간접) 펀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투자대상은 다우존스 애그리인덱스(AIGA)와 도이치 농산물인덱스(DBA)를 추종하는 해외 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다. 일부는 미국 CBOT(Chicago Board of Trade)에 상장된 관련 농산물 최근월 선물에 투자한다.

AIGA 추종 ETF는 △대두, 옥수수, 소맥, 대두유, 원당, 면화, 커피 등 7종목에, DBA 추종 ETF는 △대두, 옥수수, 소맥, 원당 등 4종목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양봉진 글로벌운용본부 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훼손된 농산물 가격의 중장기 상승추세가 복원될 가능성이 높다"며 "옥수수, 원당 등에 대한 수요와 생산량이 증가추세에 있어 원자재투자 상품 중에서 농산물은 기대되는 섹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 농산물특별자산(농산물-파생재간접)펀드’는 오는 7일부터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총 보수는 클래스A의 경우 연 0.938%(선취판매수수료 0.5% 별도), 클래스C는 연1.348%, 온라인전용 클래스 A-e 연0.863%(선취판매수0.5% 별도) C-e 연1.208%이다. 환매수수료는 클래스 A, A-e가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90일미만 이익금의 30%,나머지 클래스는 모두 90일 미만 이익금의 70% 이다. 달러표시 투자자산에 투자되는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비헤지형으로 운용돼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