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3포인트(0.74%) 오른 1430.6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주가 부담에 따 라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추정치를 발표하고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1430선도 넘어섰다.

프로그램이 1115억원 이상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기관이 2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50억원, 외국인은 7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이 3.32% 급등하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증권,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장비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 보험, 건설, 통신, 전기가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4.66% 오르면서 63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기준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1조원에서 33조원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IT주들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LG 등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 KT 등은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