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신세계(216,500 -2.26%)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공감대가 강한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확인과 향후 전망이 박스권에 갇힌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오는 10일 가장 먼저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13일) 대한제강 한국제지(15일) LG디스플레이 LG화학(16일) 등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지수 흐름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없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될 때마다 증시의 방향성을 타진하는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2분기 실적 확인과 함께 3분기 실적 전망도 증시에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실적 발표 시즌의 '백미'는 역시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체들의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 많아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시켜줄지가 관건이다. 예년의 실적 발표 일정을 감안할 때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각각 이달 23일과 24일께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KT&G와 LG전자(22일),한국전력(23일),하이닉스와 기아차(24일) 등도 비슷한 시기에 실적을 발표하기로 확정했거나 계획하고 있어 넷째 주가 이번 실적시즌의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마지막 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KB금융 삼성화재 등이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에쓰오일 한국가스공사 롯데쇼핑 SK텔레콤 등도 이달 안에는 실적 공개를 위한 설명회를 열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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