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과 북한발 동반 악재에 사흘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쟁관련주들은 급등하는 반면, 남북경협주들은 하락 중이다.

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0.94%) 떨어진 491.35를 기록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것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490 밑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로 하락폭을 조금씩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과 3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셀트리온, 태웅, 메가스터디,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동서, CJ오쇼핑, 태광이 떨어지고 있다.

성광벤드는 단조업체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1.00% 상승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전쟁관련주와 남북경협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쟁관련주인 빅텍이 9.09%, HRS가 4.15% 급등세를 타고 있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신원로만손은 3%대 하락세다.

현재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223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락하는 종목은 655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