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휴맥스에 대해 수출이 호조를 보여 장기적으로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위성방송사업자 디렉티비로의 셋톱박스 매출 호조와 디지털 TV 제조자주도생산(ODM) 매출 호조로 휴맥스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성장할 것"이라며 "지금의 추세라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각각 7%와 448% 증가한 2200억원과 1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 실적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그는 "휴맥스의 제품이 영국 위성방송사업자 프리샛의 권장 셋톱박스 모델로 선정돼 현재 프리샛 공급업체 중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미국 디렉티비로의 매출도 지난해 8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