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대림산업의 현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8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대림산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목과 주택부문에서의 수주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유화부문의 마진 상승에 힘입어 올 2분기 실적 또한 당사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 수주실적도 긍정적이라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상반기 공공공사 수주실적은 전년동기대비 50% 가량 증가한 1조2000억원"이라며 "재건축 및 재개발 수주실적도 1조3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현재 입찰 진행중인 프로젝트 38.5억불, 입찰 대기중인 프로젝트 55.5억불 등을 고려할 때 대림산업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금액인 3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