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1일 종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진 애널리스트는 "실적 악화의 주범이던 환율과 국제 곡물가격이 우호적으로 반전되면서 원가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지난해 발생했던 대규모 외화관련손실이 올해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상온식품의 경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소비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한 920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560억원으로 5%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정치와 부합하나 시장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