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실시간 종합국고채지수 'KEBI(Korea Economic Daily Bond Index)'가 1일 출범했다. 이 지수는 2일자부터 한국경제신문 A1면 '마켓인덱스'와 증권면 '마켓트렌드'난에 매일 실리는 것은 물론 코스콤 전산단말기,한국경제TV,한경닷컴,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KEBI를 공동 개발 · 운영하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채권평가 한국경제신문은 이날 여의도 협회 본사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수 출범식을 가졌다.

KEBI는 국내에서 발행돼 유통 중인 35개 국고채 전 종목의 시세를 지수화한 것이어서 채권값이 상승(금리는 하락)하면 지수가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의 코스피지수처럼 KEBI를 통해 채권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KEBI는 ETF(상장지수펀드)등 새로운 상품 개발과 개인들의 소액 투자를 활성화해 채권시장의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