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LG마이크론과 합병해 공식 출범한 첫날인 1일 강세로 마감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LG이노텍은 이날 2.36% 오른 13만원에 마감,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가 13만원에 올라선 것은 지난 6월1일(13만5500원) 이후 한 달 만이다. 통합 LG이노텍은 올해 매출 3조8000억원에 영업이익 260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삼성전기와 함께 대형 전자부품 회사의 양대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IT팀장은 "합병에 따라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5% 급증하고 영업이익률도 2008년 4.8%에서 올해 7.0%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LG마이크론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후 16일 LG이노텍 주식으로 재상장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