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매수에 생각보다 반등폭이 크게 나타났다.

기관의 매수세가 기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식형펀드내 주식비중이 예년 평균선인 92% 정도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최근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긴하지만 아직 몇주 되지 않았고 금액 규모 또한 크지 않기 때문이다.

좋은 지표와 좋지 않은 지표가 엇갈리는 등 특별하게 펀더멘털이 바뀐 것은 없다.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발표된 경기선행지수는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 10개 구성지표 모두가 증가해 2.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미국 소비심리는 예상과 다르게 좋지 않았다. 민간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9.3으로 시장전망치인 55를 크게 밑돌면서 소비 경기 지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펀더멘털이 여전한 상황에서 2분기 실적이 우려할만한 사안으로 작용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체적으로 경기지표들이 좋아지고 있고 정책효과가 충분히 남아있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지수에 이미 반영된 부분이 많아서 이전처럼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러 업종을 갈아타면서 수익을 거둘수 있는 장세는 아닌 것 같다. 따라서 대형주 중에서 수출업종에 해당하는 IT, 자동차 등에 주목해야 한다.

/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