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앞둔 여행주들이 업황 개선 기대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27분 현재 모두투어가 전날보다 9.62% 오른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2.69%), 롯데관광개발(2.88%), 자유투어(0.68%)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신종 플루로 인해 조정받았던 여행주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여름 성수기를 비롯한 하반기 업황 회복으로 여행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플루로 인해 실적 및 주가 회복이 지연됐지만, 실적 모멘텀(상승 요인)이 살아있고, 과도한 조정을 만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행주 상승에는 환율 하락도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3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0.35% 내린 1269.4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