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30일 통신솔루션 업체 인스프리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39억원의 두 배인 80억원에 이를 것이고, 영업이익의 경우 23억원 적자에서 5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매출액 급증은 통신사들이 대부분 1분기에 연중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집행한다는 점에서 1분기 매출이 연중 최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에는 지연됐던 통신사업자 투자와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겹쳐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직 여러 변수가 남아 있지만 올해 예상 매출은 600억원 수준"이라며 "통합 KT 출범에 따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