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금호전기에 대해 루미마이크로를 인수함에 따라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의 중요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 유지.

금호전기는 LED패키징 전문업체인 루미마이크로의 지분을 구주인수방식 및 제3자배정에 의한 신주인수방식으로 인수한다고 전날 밝혔다. 루미마이크로가 보유하고 있는 LED패키징 생산능력은 월 1억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증권사 이정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는 이번 인수로 LED패키징 설비를 확보했다는 의미를 넘어서 삼성전자의 중요한 LED광원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금호전기가 제 3자유증방식(353만주)과 구주인수방식 등 총 200억원 전후의 금액을 투자해 지분율 30%를 획득한다면, 이는 매우 합리적인 투자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3억원, 5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9.9%, 31.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