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지난 25~26일 255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종 발행가액이 주당 1만8900원으로 당초 예상가(1만4850원)보다 높았지만 신주 1350만주(우리사주조합 청약분 포함)의 청약률은 99.05%에 달했다"고 말했다. 주금 납입일은 30일,상장일은 내달 10일이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현대차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것으로 향후 HMC투자증권이 모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회사채 등 기업금융(IB) 사업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연계 상품 등에서 강점을 지닐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1.77% 하락한 2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