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부품업체인 디아이씨가 거래일 기준으로 4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증시에 새로운 메이져 부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한 국내 증권사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11시3분 현재 디아이씨는 전거래일 대비 2.05% 오른 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075원까지 급등, 지난달 20일 이후 1개월여 만에 4000원대 주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디아이씨의 최근 상승세는 단기 실적이 큰 폭의 턴어라운드 국면을 연출하고 있고, 다양한 성장요인이 보다 확대, 강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상민 동양종금증권 자동차부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디아이씨는 차세대 메이저 부품주"라며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기의 5억원에서 8배 가량 급증한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경기침체를 계기로 구조조정을 시행, 단기 실적이 큰 폭의 턴어라운드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디아이씨의 긍정적 평가요소였던 다양한 성장요인이 보다 강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디아이씨를 2009년 하반기 중소형 부품주 최선호주(Top picks)로 꼽았다. 그는 "차별적인 성장요인에 주목하고, 지금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요인으로 빠르게 성장, 한국증시에 새로운 메이져 부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