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55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 청약을 실시한 결과, 구주주및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이 99.05%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발행가액은 주당 1만8900원이며, 이는 당초 예상 발행가액인 1만4850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HMC투자증권 측은 전했다.

발행예정주식 수 1350만주 가운데 실권된 12만8416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다. 신주는 다음달 10일 상장된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이 부족해 투자은행(IB)과 법인영업, 자산운용 등의 업무진행에 제약이 많았다"면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이 같은 제약이 일부 해소됐고, 글로벌 IB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